임기영 대우證 사장 "산업은행과 대형딜 시너지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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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앞으로 쏟아져 나올 공기업 민영화 등 대형 정부정책 인수·합병(M&A)딜에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참가해 양사간의 시너지를 높일 겁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 지주사 전환 이후 공기업 민영화나 금융거래 등에서 양사간의 관계가 더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임 사장이 지난 5월6일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한 이후 처음 가진 자리다.
그는 대우증권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일류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요건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과의 업무 협력 프로세스 구축, 이익 극대화, 사회적 책임 강화를 내세웠다.
임 사장은 "M&A,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서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산업은행의 자본력 및 신용도와 주식 분야에서 최고인 대우증권 리테일조직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M&A자문뿐만 아니라 주식매각 등 여러가지 일이 많을 것"이라며 "대우증권만의 강점을 가지고 산업은행이 수행하는 거래에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상호 공조에 대한 양쪽 경영진의 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협력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오는 26일 대우증권 집행임원들과 산업은행 임원진간의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고 앞으로 이런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살로만브러더스, 도이치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투자은행(IB) 전문가로 명성을 쌓아온 임 사장은 IB 선진화에 주력해 대형 딜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좁은 한국시장에서 영위하고 있는 영업구조와 수익구조를 과감히 탈피해 대형 M&A딜이나 PF 등 IB의 실력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게 그의 계획이다.
임 사장은 "그 동안 대우증권이 증권업무쪽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 앞으로는 상업은행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며 "외국계 금융사 중 JP모간체이스나 도이치뱅크 등이 롤모델로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외부문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중국, 홍콩 등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자 홍콩현지법인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 사장은 "홍콩현지법인은 이미 현지에서 20여년동안 브로컬리지, IB를 진행해온 덕분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쌓아오고 있다"며 "이를 기본으로 자본력과 전문인력을 확대하면 단기간에 지역강자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콩현지법인의 조직 구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홍콩에 보내 폭넓게 시장조사를 한 뒤 산업은행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임 사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경제특위 특별위원을 지낸 경력을 이유로 'MB 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는 프로페셔널한 금융인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 지주사 전환 이후 공기업 민영화나 금융거래 등에서 양사간의 관계가 더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임 사장이 지난 5월6일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한 이후 처음 가진 자리다.
그는 대우증권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일류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요건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과의 업무 협력 프로세스 구축, 이익 극대화, 사회적 책임 강화를 내세웠다.
임 사장은 "M&A,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서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산업은행의 자본력 및 신용도와 주식 분야에서 최고인 대우증권 리테일조직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M&A자문뿐만 아니라 주식매각 등 여러가지 일이 많을 것"이라며 "대우증권만의 강점을 가지고 산업은행이 수행하는 거래에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상호 공조에 대한 양쪽 경영진의 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협력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오는 26일 대우증권 집행임원들과 산업은행 임원진간의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고 앞으로 이런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살로만브러더스, 도이치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투자은행(IB) 전문가로 명성을 쌓아온 임 사장은 IB 선진화에 주력해 대형 딜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좁은 한국시장에서 영위하고 있는 영업구조와 수익구조를 과감히 탈피해 대형 M&A딜이나 PF 등 IB의 실력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게 그의 계획이다.
임 사장은 "그 동안 대우증권이 증권업무쪽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 앞으로는 상업은행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며 "외국계 금융사 중 JP모간체이스나 도이치뱅크 등이 롤모델로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외부문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중국, 홍콩 등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자 홍콩현지법인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 사장은 "홍콩현지법인은 이미 현지에서 20여년동안 브로컬리지, IB를 진행해온 덕분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쌓아오고 있다"며 "이를 기본으로 자본력과 전문인력을 확대하면 단기간에 지역강자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콩현지법인의 조직 구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홍콩에 보내 폭넓게 시장조사를 한 뒤 산업은행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임 사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경제특위 특별위원을 지낸 경력을 이유로 'MB 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는 프로페셔널한 금융인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