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은 24일 홍콩법인이 중화권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삼성China2.0펀드’의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China2.0펀드'는 삼성투신운용의 첫 해외거점인 홍콩법인에서 직접 운용하는 펀드로지난해 6월23일 설정됐다. 설정이후 1년간의 수익률은 26.47%를 기록해 벤치마크인 'MSCI 골든드래곤' 대비 29.68% 포인트 초과수익률을 달성했다.

펀드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폴리 댄 삼성투신운용 홍콩법인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과의 관계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만 시장 편입비중을 높이고 주식편입비중을 탄력적으로 가져갔다"며 "앞으로도 업종별 투자비중 조절을 통해 차별화된 운용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은 지난해 펀드 출시 당시 중국증시가 균형성장, 환경,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 등의 영향에 따른 선별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투신운용 홍콩법인은 ‘삼성China2.0펀드’ 외에도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삼성China2.0 본토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투자한도 소진으로 판매가 중단된 본토펀드의 경우 앞으로 추가 쿼터 취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