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증시의 지루한 횡보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출구전략이 논의되는 것은 부절절하다는 인식에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우려하던 악재가 점차 희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고민거리는 경기회복과 성장에 대한 확신인데,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다른 신흥국가보다 밝다"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를 저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하반기에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 경기도 하반기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실적시즌이 다가올수록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며 "지수가 매도압력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어 횡보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고, 기관 매수 등으로 수급이 호전되는 대형 우량주를 저점 매수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