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일본 OLED(유기 발광다이오드) 재료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고의 디스플레이업체로 올라서기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는 판단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OLED 재료업체인 이데미츠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며 "OLED 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특허 공유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 석유화학 기업인 이데미츠 코산은 코닥 스미토모화학 UDC와 더불어 세계 4대 OLED 재료 생산업체로, 1997년 세계 최고 휘도의 OLED용 청색 발광재료를 개발하는 등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윤 연구원은 "제휴업체가 재료 관련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고 OLED 제품 구조 기술도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료 수급과 앞선 구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