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롯데쇼핑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2193억원으로 당사 기존 예상치인 2124억원과 컨센서스(2039억원) 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분기 중 원화 약세가 약화되는 가운데 리뉴얼 효과와 판촉 강화 등이 성장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백화점의 전년대비 기존점 성장세는 4%로 1분기(4.4%)보다 낮아진 반면에 롯데마트는 약 1%로 1분기(-2.2%) 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이익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중 이익모멘텀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원화 약세 효과는 더욱 약화될 것이나, 기저효과와 비용 절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