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최근 중등부 온라인 강의 성장률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28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한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0.9%와 28.9% 증가한 수치다.

특히 4~5월 두 달간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강의 매출 성장률이 1분기 대비 반등했다는 것.

윤 연구원은 "4월과 5월 두 달간 실적은 고등학교 온라인 강의가 전년동기대비 24% 성장한데 이어 중등부 온라인 강의도 31% 성장해 1분기 성장률 대비 개선됐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이어 "중등 온라인 강의는 1분기에 판매대금 승인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0~35% 성장해 매출성장률대비 대폭 성장을 보인 바 있어 2분기에 중등 온라인 강의의 성장률 상승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면서도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을 지속한 중등부 온라인 강의 성장률이 그 동안 메가스터디의 장기 성장 전망에 우려 요인이 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성장률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또 "올해 들어 기존 강의의 가격 상승 요인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상승한 것은 수요의 확대 때문"이라며 "내수 경기 위축 영향으로 오프라인 학원 수요가 온라인 강의 수요로 이전되는 점은 메가스터디의 사업구조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