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비철금속 값 '껑충'…OECD發 '훈풍'이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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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예상치를 웃돌며 국제유가가 내렸다. 비철금속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성장 전망치를 높였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동결도 상승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 위축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일대비 57센트 떨어진 배럴당 68.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1일 73달러대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금까지 약 6%의 내림세를 보였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7센트 내린 배럴당 68.33달러,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2.28달러 오른 배럴당 68.86달러였다.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시장은 OECD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각각 -4.1%, 0.7%로 상향조정한 데 영향받아 주요 품목 대부분이 올랐다.
여기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하고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는 발표까지 겹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이 1.8% 증가해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는 소식도 한 몫 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전기동) 3개월물은 전일대비 약 5%인 250달러 뛰어오른 t당 505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량은 1225t 감소했다. NYMEX에서 구리 9월물 가격은 6.90센트 오른 파운드당 2.2810달러(t당 5029달러)에 마감됐다.
알루미늄은 중국 국가물자비축국(SRB)이 매입을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LME 3개월물은 전일대비 55달러 오른 t당 1660달러로 마감하며 재고량을 2500t 줄였다.
아연은 미국의 내구재 주문 증가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LME 3개월물은 전일대비 92달러 뛰어오른 t당 1611달러를 기록했다. 재고량은 1025t 늘었다. 니켈도 구리와 동반상승, LME 3개월물이 전일대비 890달러 오른 t당 155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재고량은 384t 증가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10.1달러 상승한 온스당 934.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은 7월물 가격은 6.5센트 오른 온스당 13.91달러였다. 연준의 인플레 우려 완화 발표가 상승을 제한했다.
생산량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1.75센트 하락한 부셸당 4.0725달러, 대두 11월물 가격은 3.5센트 오른 부셸당 10.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 위축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일대비 57센트 떨어진 배럴당 68.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1일 73달러대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금까지 약 6%의 내림세를 보였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7센트 내린 배럴당 68.33달러,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2.28달러 오른 배럴당 68.86달러였다.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시장은 OECD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각각 -4.1%, 0.7%로 상향조정한 데 영향받아 주요 품목 대부분이 올랐다.
여기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하고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는 발표까지 겹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이 1.8% 증가해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는 소식도 한 몫 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전기동) 3개월물은 전일대비 약 5%인 250달러 뛰어오른 t당 505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량은 1225t 감소했다. NYMEX에서 구리 9월물 가격은 6.90센트 오른 파운드당 2.2810달러(t당 5029달러)에 마감됐다.
알루미늄은 중국 국가물자비축국(SRB)이 매입을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LME 3개월물은 전일대비 55달러 오른 t당 1660달러로 마감하며 재고량을 2500t 줄였다.
아연은 미국의 내구재 주문 증가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LME 3개월물은 전일대비 92달러 뛰어오른 t당 1611달러를 기록했다. 재고량은 1025t 늘었다. 니켈도 구리와 동반상승, LME 3개월물이 전일대비 890달러 오른 t당 155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재고량은 384t 증가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10.1달러 상승한 온스당 934.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은 7월물 가격은 6.5센트 오른 온스당 13.91달러였다. 연준의 인플레 우려 완화 발표가 상승을 제한했다.
생산량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1.75센트 하락한 부셸당 4.0725달러, 대두 11월물 가격은 3.5센트 오른 부셸당 10.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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