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6원 하락한 1281.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전날보다 5.6원 하락한 1277.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낙폭을 줄이고 1280원대로 올라서 1280원대 초반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10.44p 상승한 1374.23을 나타내고 있으며,코스닥 지수도 4.21p 오른 499.2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 순매도를 나타내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33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뉴욕 증시는 개장 초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후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4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06p 하락한 8299.8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5.84p 오른 900.9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7.42 상승한 1792.3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내린 1275.5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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