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5일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51.55포인트(1.58%) 상승한 9741.8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나스닥종합지수의 상승을 배경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저가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달러 대비 엔화가격도 95엔대까지 하락해 안도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수출 상품에 대한 달러 대비 엔화가격의 손익분기점을 95엔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니콘이 4.14%, 캐논이 2.19% 올랐다. 다이와증권과 노무라증권은 각각 5.5%, 3.3% 상승했다.

미쓰비시전기도 미국과 유럽지역에 태양광 패널 제조 공장을 만들 계획이라는 소식에 6.7% 급등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1.01% 오른 6444.64를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45% 상승한 2935.4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48% 오른 1만8156.87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1384.74로 1.54%의 오름세다.

조용찬 한화증권 수석연구원은 "기관투자가들이 2분기 결산을 앞두고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주를 사모으고 있다"며 아시아증시의 상승은 윈도드레싱에 의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