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증시 상승에도 역외 매수 강세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3원 오른 1286.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전날보다 5.6원 하락한 1277.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음에도 오히려 낙폭을 일부 반납하고 128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1280원선 부근서 횡보하던 환율은 코스피 지수 상승폭 확대에도 큰 변동폭 없이 1280원대 초반서 머물렀다.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환율은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꾸준히 상승폭을 늘렸지만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낙폭을 늘리지 못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와 강세와 더불어 역외 매수가 강세를 보이자 상승폭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2.5% 이상 상승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은 오히려 오름폭을 늘려 1280원대 중반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87.8원의 고점을 확인하며 129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8분 현재 35.97p 급등한 1399.76을 나타내며 1400선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코스닥 지수도 8.96p 상승한 503.98로 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296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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