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 (62) 대가파우더시스템 ‥ 2代 최은석 대표 "녹색성장 미리 대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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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부터 환경설비 개발"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대가파우더시스템은 2000년부터 환경기술 시장이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냄새방지 설비 개발에 나서 왔습니다. "
최은석 대가파우더시스템 대표는 "이전에는 너무 빨리 환경설비 분야에 나선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해가 갈수록 냄새방지 설비가 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와 동생 최승욱 전무는 2000년 독일의 환경산업 관련 전시회를 둘러보다 냄새방지 설비를 보고 무릎을 쳤다. 삶의 질,환경 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장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최 대표는 "대가파우더시스템의 냄새방지 설비는 태워 없애거나 흡착시키는 방식이 아닌 미생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으로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진출의 첫 결실은 2003년에 찾아왔다. 49만5000㎡에 이르는 KT&G 광주제조창이 담배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악취로 어려움에 처한 것.KT&G 측은 대가파우더시스템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50억원 규모의 냄새방지 설비 구축을 맡겼다. 기술을 전수해 줬던 독일 회사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대규모 사업이었다.
최 대표는 "무작정 사업을 맡기로는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면 고스란히 돈을 돌려 주는 것뿐만 아니라 손해 배상까지 책임 져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공장에서 발생하던 악취가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2008년에는 KT&G 신탄진 제조창에 같은 설비를 설치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하수종말처리시설 등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는 추세다.
최 대표는 분쇄기 사업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2차전지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제트밀(jet-mill)이라고 불리는 2차전지용 분쇄기는 원료를 마이크론 크기로 분쇄할 수 있어 일반 분쇄기보다 5배나 비싸다"며 "국내 대기업들이 대규모로 2차전지 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제트밀의 수요가 급증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국내 한 대학에서 전임 강사 제안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가업을 잇게 됐다.
최 대표는 "앞으로 중국 등 신흥시장 개척에 역량을 쏟겠다"며 "형제가 힘을 합쳐 대가파우더시스템의 분쇄기가 세계 1등 제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대가파우더시스템 대표는 "이전에는 너무 빨리 환경설비 분야에 나선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해가 갈수록 냄새방지 설비가 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와 동생 최승욱 전무는 2000년 독일의 환경산업 관련 전시회를 둘러보다 냄새방지 설비를 보고 무릎을 쳤다. 삶의 질,환경 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장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최 대표는 "대가파우더시스템의 냄새방지 설비는 태워 없애거나 흡착시키는 방식이 아닌 미생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으로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진출의 첫 결실은 2003년에 찾아왔다. 49만5000㎡에 이르는 KT&G 광주제조창이 담배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악취로 어려움에 처한 것.KT&G 측은 대가파우더시스템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50억원 규모의 냄새방지 설비 구축을 맡겼다. 기술을 전수해 줬던 독일 회사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대규모 사업이었다.
최 대표는 "무작정 사업을 맡기로는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면 고스란히 돈을 돌려 주는 것뿐만 아니라 손해 배상까지 책임 져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공장에서 발생하던 악취가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2008년에는 KT&G 신탄진 제조창에 같은 설비를 설치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하수종말처리시설 등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는 추세다.
최 대표는 분쇄기 사업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2차전지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제트밀(jet-mill)이라고 불리는 2차전지용 분쇄기는 원료를 마이크론 크기로 분쇄할 수 있어 일반 분쇄기보다 5배나 비싸다"며 "국내 대기업들이 대규모로 2차전지 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제트밀의 수요가 급증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국내 한 대학에서 전임 강사 제안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가업을 잇게 됐다.
최 대표는 "앞으로 중국 등 신흥시장 개척에 역량을 쏟겠다"며 "형제가 힘을 합쳐 대가파우더시스템의 분쇄기가 세계 1등 제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