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인수전 막판 변수…베이징자동차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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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독일 자회사 오펠을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 대신 중국의 베이징자동차에 넘길 수도 있음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GM은 마그나 컨소시엄과 오펠 매각 최종 계약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베이징자동차 측과 협상을 가졌다. WSJ는 오펠을 마그나와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뱅크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한 계약은 구속력이 없다며 GM이 다른 인수 희망 기업들과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피아트도 오펠 인수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뜻을 밝혀 오펠 인수전은 최종 계약서 서명 전까지 향방을 점치기 어려울 전망이다. GM의 이 같은 행보는 마그나로부터 더 유리한 매각 조건을 얻어내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이탈리아의 피아트도 오펠 인수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뜻을 밝혀 오펠 인수전은 최종 계약서 서명 전까지 향방을 점치기 어려울 전망이다. GM의 이 같은 행보는 마그나로부터 더 유리한 매각 조건을 얻어내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