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도요타 특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SKC는 25일 4.69% 상승한 2만23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SKC가 일본 도요타의 납품 업체로 선정된 점이다. SKC는 하루 전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뉴프리우스'에 쓰이는 절연필름으로 자사의 '폴리에틸렌나프탈레이트(PEN)'가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어떤 외부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안정적인 절연 기능을 장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SKC는 설명했다. 도요타는 SKC에서 절연필름을 납품받아 오는 8월 이후 뉴프리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적개선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점도 호재다. 이준규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의 업황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1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