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외국어 교육 전문기관인 ACTFL(전미외국어교육협회) 한국위원회(위원장 신동일)는 26일 서울 양재동 EL타워 매리골드홀에서 ‘한국에서의 언어 능숙도 운동(Proficiency Movement in Korea; The Beginning)’을 주제로 ‘제1회 ACTFL한국위원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CTFL(The 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은 1967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외국어 전문 기관으로 8000여명의 교사와 교육행정가,교수 등이 참여해 58개국 언어에 대한 교육과 평가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ACTFL의 한국 지부인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이러닝 전문기업 ㈜크레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영어교육에 ACTFL의 능숙도(Proficiency)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크레듀는 ACTFL의 언어 능숙도 평가시험인 오픽(OPIc)을 2007년부터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만명 정도가 응시했다.

이번 포럼에는 영어교육 분야의 교수,교육청 관계자,기업의 교육 정책 담당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한국의 Proficiency 운동’이라는 주제로 이병민 서울대 교수,전지현 이화여대 교수,이진화 중앙대 교수가 강연을 할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말하기 위주의 언어교육 및 평가’를 주제로 한 엘비라 스웬더 ACTFL 이사의 기조강연과 ‘기업에서의 OPIc 활용 사례’를 주제로 이지환 크레듀 OPIc팀 팀장,박혁종 CJ 인재원 팀장의 발표가 이어진다.

ACTFL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동일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이번 포럼은 한국에서 치러지는 영어 능숙도 시험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ACTFL 기반의 오픽 시험 소개를 통해 능숙도(Proficiency) 중심의 영어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