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곡물값 안정위해 기관 투자 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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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곡물 선물거래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CFTC는 투기를 억제해 곡물시장을 안정시킨다는 차원에서 선물시장에 참여하는 연기금의 곡물 투자 상한선을 정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칼 레빈 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22일 "CFTC가 기준량을 넘어서는 선물거래를 허용하면서 원자재 관련 펀드들이 비정상적으로 곡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레빈 의원은 "CFTC는 그동안 일부 투자사들에 밀 선물 거래시 한번에 6500계약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의 예외를 적용해 최고 13만계약까지 허용해줬다"며 "이들 투자사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CBOT의 모회사인 CME그룹은 "밀 선물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며 투기로 인해 조작되진 않는다"면서 상원의 조사 결과가 부당하다고 해명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CFTC는 투기를 억제해 곡물시장을 안정시킨다는 차원에서 선물시장에 참여하는 연기금의 곡물 투자 상한선을 정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칼 레빈 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22일 "CFTC가 기준량을 넘어서는 선물거래를 허용하면서 원자재 관련 펀드들이 비정상적으로 곡물 가격을 끌어올리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레빈 의원은 "CFTC는 그동안 일부 투자사들에 밀 선물 거래시 한번에 6500계약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의 예외를 적용해 최고 13만계약까지 허용해줬다"며 "이들 투자사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CBOT의 모회사인 CME그룹은 "밀 선물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며 투기로 인해 조작되진 않는다"면서 상원의 조사 결과가 부당하다고 해명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