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아나콘다가 물속에서 새끼를 출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 영상은 영국 BBC 방송이 남미 아르헨티나 북쪽의 한 늪지대에서 촬영한 것이다.

동영상에는 어미 아마콘다의 몸에서 부화돼 온전한 형체를 가지고 몸 밖으로 나오는 새끼 아나콘다의 출생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는 새끼 3마리가 출산되지만, 실제로 이 어미 아나콘다는 이날 15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

아나콘다는 보통 뱀처럼 수정란이 모체 밖으로 나와 산란되지 않고 모체 안에서 부화돼 새끼를 직접 낳는 '난태생(卵胎生)'을 한다. 몸 길이는 6~10m 정도이나 간혹 12m가 넘는 것도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몸은 녹색 바탕에 검정색 무늬가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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