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한강 조망권 아파트인 '한남 하이츠'아파트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04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한남 하이츠는 당시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재건축 추진이 흐지부지됐지만,최근 안전진단 절차가 간소화되고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26일 한남 하이츠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존 추진위를 해산하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라 새로운 추진위를 구성키로 했다. 추진위는 관할 구청에 추진위 변경 신청을 하고 오는 8월7일 이후 안전진단 신청을 할 계획이다.

1982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2006년에 지정된 '2010 재건축 기본계획'에 따르면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 해당된다. 특히 한강 조망 프리미엄이 있고,기존 용적률(144%)도 낮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추진위는 공원 등 기부채납을 통해 용적률을 262% 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