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인도적 지원 가능성은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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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된 여기자 석방 의식한듯
[한경닷컴] 미국이 북한에 제재 조치를 취하되 인도주의적인 지원은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주의적인 대북 지원의 계속 여부와 관련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많은 국가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왔으며,해당 국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미국이 대북 지원 가능성을 원칙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미 정부의 이런 입장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 여기자 2명의 조속한 석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켈린 대변인은 “그들이 가족과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인도적 견지에서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그들을 석방하기 위해 여러 다른 채널을 통해 일하고 있다”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이 문제에 매우 깊게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폭스뉴스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북한에서 장거리 미사일의 임박한 발사 조짐은 없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중거리 및 단거리 미사일은 수 시간내에라도 발사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이날 미군의 ‘강남호’ 추적에 대해 “미얀마의 한 항구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 선박 추적을통해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질적인 승선과 검색을 하지 않으면 선박 추적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그는 또 “중국은 북한 문제에서는 특별히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지금이 바로 북한과 이란 문제에서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주의적인 대북 지원의 계속 여부와 관련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많은 국가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왔으며,해당 국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미국이 대북 지원 가능성을 원칙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미 정부의 이런 입장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 여기자 2명의 조속한 석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켈린 대변인은 “그들이 가족과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인도적 견지에서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그들을 석방하기 위해 여러 다른 채널을 통해 일하고 있다”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이 문제에 매우 깊게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폭스뉴스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북한에서 장거리 미사일의 임박한 발사 조짐은 없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중거리 및 단거리 미사일은 수 시간내에라도 발사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이날 미군의 ‘강남호’ 추적에 대해 “미얀마의 한 항구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 선박 추적을통해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질적인 승선과 검색을 하지 않으면 선박 추적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그는 또 “중국은 북한 문제에서는 특별히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지금이 바로 북한과 이란 문제에서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