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하원 "BOA, 메릴린치 인수때 정부개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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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하원 청문회서 거듭 강조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FRB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 인수 · 합병(M&A) 과정에서 고도의 정직성을 갖고 행동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열린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미 정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BOA의 메릴린치 인수 결정을 마무리하는 과정은 금융시장에서 극도의 스트레스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FRB는 BOA의 정보공개를 제한하거나 인수에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BOA는 파산 위기에 처한 메릴린치를 M&A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주요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켄 루이스 BOA 최고경영자(CEO)가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으로부터 메릴린치 인수 당시 세부사항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뒤 이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 BOA는 거대 부실을 갖고 있는 메릴린치를 사들인 후 경영난에 봉착했다. 메릴린치는 작년 4분기 1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그는 "BOA의 메릴린치 인수 결정을 마무리하는 과정은 금융시장에서 극도의 스트레스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FRB는 BOA의 정보공개를 제한하거나 인수에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BOA는 파산 위기에 처한 메릴린치를 M&A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주요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켄 루이스 BOA 최고경영자(CEO)가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으로부터 메릴린치 인수 당시 세부사항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뒤 이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 BOA는 거대 부실을 갖고 있는 메릴린치를 사들인 후 경영난에 봉착했다. 메릴린치는 작년 4분기 1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