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올 2분기 본사기준 영업적자가 1906억원으로 전분기 6525억원보다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명섭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2분기 D램 출하량 증가율은 기존 전망치 한자리수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이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도는 18%에 이를 것"이라며 "낸드플레시메모리 부문도 40%의 출하량 증가율과 20%의 ASP 상승이 예상돼 기존 이 부문 실적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D램 부문에서 1410억원, 낸드플레시메모리에서 4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D램과 낸드플레시메모리 고정거래 가격이 추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3분기 ASP는 2분기에 비해 조금 높게 형성될 것"이라며 하이닉스가 오는 3분기 더욱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