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현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택지지구(25-4와 34-4 · 5)에 300세대 이상의 오피스텔 '이너매스 브라운'과 '이너매스 골드' 주상복합을 짓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동탄 택지지구 25-5 · 6,26-1,25-4에서 오피스텔 및 주상복합인 '이너매스 그린'과 '이너매스 블루'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익현이 공급하는 오피스텔은 주로 46~56㎡형대 소형으로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다.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와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이 배치된 '풀옵션 빌트'가 특징이다.

회사 측은 "분양가가 동탄신도시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동탄신도시 내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투자자를 비롯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신도시는 삼성전자 화성공장 등이 자리잡고 있어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 자족성이 가장 높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너매스 브라운'은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다. 지상 1~2층은 근린상업시설이며,3~11층은 고급 빌트인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바로 옆이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이어서 탁월한 배후 수요와 상권을 자랑한다. '이너매스 골드'는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로 삼성반도체 정문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입지가 뛰어나다.

상가는 전체가 테라스형으로 조성된다. 반경 50m 이내에 2000세대 이상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12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관련 유동인구가 잠재 고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권 가치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삼성전자는 서울 본사 인력 중 상당수 인력을 동탄 등 지방 사업장으로 분산시킬 계획이어서 동탄신도시의 자족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투자자들이 동탄신도시를 다시 주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동탄신도시는 또 수도권 급행전철인 '대심도' 건설 추진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동탄에서 서울 강남까지 38㎞ 구간을 단 18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돼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익현 관계자는 "대심도가 건설될 경우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동탄의 약점이 사라지게 된다"며 "오피스텔 등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투자가치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