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탕·비틀… 세계를 바꾼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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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10대 자동차 선정
포드의 '머스탱'(사진 위)과 폭스바겐 '비틀'(아래) 그리고 도요타의 '프리우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를 바꾼 10대 자동차'들이다. 포브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해치백 밴 등 차종별로 미 자동차산업 전반의 디자인과 성능에 영향을 준 모델을 선정했다.
1964년 첫 모델이 선보인 이래 머스탱은 머슬카(고성능 엔진 탑재 차량) 부문에서 오랫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머스탱은 최초의 스포츠카"라며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후드가 길고 데크가 짧은 미국식 승용차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비틀은 1938년 생산을 시작해 2003년까지 무려 2153만대가 팔리면서 진정한 대중차 시대를 열었다. 비슷한 이유로 자동차 대량생산 시대를 연 포드 모델 T도 순위에 들었다.
크라이슬러의 지프 '체로키'는 값비싼 SUV를 감당할 만한 가격에 제공해 SUV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닷지 캐러밴'은 많은 식구들과 짐을 싣고 돌아다닐 수 있는 가족의 '집사'로 미니밴을 정착시켰다. 옛 동독의 VEB작센링에서 1958년부터 30년간 생산한 트라반트는 "공산주의 종식을 앞당겼다"는 다소 특이한 이유로 선정됐다. 비틀과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에 살 만한 승용차를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독 정부는 트라반트 300만대를 생산했다. 하지만 조악한 성능으로 오히려 공산주의에 대한 환멸을 키웠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 밖에 △친환경 하이브리드카의 대표주자인 도요타의 프리우스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 911' △고급차 '재규어 XK120'△크라이슬러에 인수된 아메리칸모터스가 만든 해치백 모델 'AMC 이글'도 10대 자동차에 포함됐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1964년 첫 모델이 선보인 이래 머스탱은 머슬카(고성능 엔진 탑재 차량) 부문에서 오랫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머스탱은 최초의 스포츠카"라며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후드가 길고 데크가 짧은 미국식 승용차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비틀은 1938년 생산을 시작해 2003년까지 무려 2153만대가 팔리면서 진정한 대중차 시대를 열었다. 비슷한 이유로 자동차 대량생산 시대를 연 포드 모델 T도 순위에 들었다.
크라이슬러의 지프 '체로키'는 값비싼 SUV를 감당할 만한 가격에 제공해 SUV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닷지 캐러밴'은 많은 식구들과 짐을 싣고 돌아다닐 수 있는 가족의 '집사'로 미니밴을 정착시켰다. 옛 동독의 VEB작센링에서 1958년부터 30년간 생산한 트라반트는 "공산주의 종식을 앞당겼다"는 다소 특이한 이유로 선정됐다. 비틀과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에 살 만한 승용차를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독 정부는 트라반트 300만대를 생산했다. 하지만 조악한 성능으로 오히려 공산주의에 대한 환멸을 키웠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 밖에 △친환경 하이브리드카의 대표주자인 도요타의 프리우스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 911' △고급차 '재규어 XK120'△크라이슬러에 인수된 아메리칸모터스가 만든 해치백 모델 'AMC 이글'도 10대 자동차에 포함됐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