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결국 대우건설포기] "대한통운 경영권 변동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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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나타나면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곳은 작년 인수한 대한통운.매입 당시 대우건설은 아시아나항공 금호생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한통운을 사들였다. 매물로 나온 대한통운 지분 50.32% 가운데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23.95%를 사들였고 나머지는 금호생명 금호피앤비 금호개발상사 등이 매입했다. 수치상으로는 대우건설 매각으로 인해 대한통운의 최대주주가 바뀌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대한통운의 자사주와 그룹이 보유 중인 구주 등이 전체 지분의 24%에 달해 대우건설이 갖고 있던 지분을 빼더라도 대한통운의 경영권이 위협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한통운의 구주 5.64%를 갖고 있으며 최근엔 골드만삭스와 STX그룹 등 대한통운 매입 때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던 회사들이 들고 있던 지분도 사들였다. 실질적으로 금호아시아나가 갖고 있는 지분이 75%에 달해 대우건설 지분(23.95%)이 다른 기업의 손에 넘어가더라도 경영권은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아래에 금호에스티 금호환경기술 지케이해상도로 푸르지오서비스 등 조그마한 계열사들이 달려 있지만 이 회사들의 '본적'은 원래 '금호'가 아니라 '대우'였다.
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 이후 어떤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호생명 등 기존에 매각키로 한 계열사 외에는 경영권이나 지배구조에 직접적인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대한통운의 자사주와 그룹이 보유 중인 구주 등이 전체 지분의 24%에 달해 대우건설이 갖고 있던 지분을 빼더라도 대한통운의 경영권이 위협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한통운의 구주 5.64%를 갖고 있으며 최근엔 골드만삭스와 STX그룹 등 대한통운 매입 때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던 회사들이 들고 있던 지분도 사들였다. 실질적으로 금호아시아나가 갖고 있는 지분이 75%에 달해 대우건설 지분(23.95%)이 다른 기업의 손에 넘어가더라도 경영권은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아래에 금호에스티 금호환경기술 지케이해상도로 푸르지오서비스 등 조그마한 계열사들이 달려 있지만 이 회사들의 '본적'은 원래 '금호'가 아니라 '대우'였다.
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 이후 어떤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호생명 등 기존에 매각키로 한 계열사 외에는 경영권이나 지배구조에 직접적인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