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대한통운의 자사주와 그룹이 보유 중인 구주 등이 전체 지분의 24%에 달해 대우건설이 갖고 있던 지분을 빼더라도 대한통운의 경영권이 위협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한통운의 구주 5.64%를 갖고 있으며 최근엔 골드만삭스와 STX그룹 등 대한통운 매입 때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던 회사들이 들고 있던 지분도 사들였다. 실질적으로 금호아시아나가 갖고 있는 지분이 75%에 달해 대우건설 지분(23.95%)이 다른 기업의 손에 넘어가더라도 경영권은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아래에 금호에스티 금호환경기술 지케이해상도로 푸르지오서비스 등 조그마한 계열사들이 달려 있지만 이 회사들의 '본적'은 원래 '금호'가 아니라 '대우'였다.
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 이후 어떤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호생명 등 기존에 매각키로 한 계열사 외에는 경영권이나 지배구조에 직접적인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