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월 코스피 지수가 기존 박스권에서 등락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1400선 밑에서 매수하고 1400위에서 매도하는 전략을 쓰라고 권했다.

7월 코스피 등락범위로 1300~1500선을 제시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글로벌 경기가 바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회복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점으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지만, 가계 소비지출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은 시장의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마 연구원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가계부채는 늘어나 당분간 소득증가가 저축으로 이어질 것이며, 고용악화가 멈췄다고 하지만 여전히 실업률은 높고 신규고용은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마 연구원은 7월 유망업종으로 자동차 및 타이어, 금융, 에너지, 소재를 추천했다. 유망종목은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LG디스플레이, 하나금융지주, SK에너지, LG화학, 삼성물산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