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 닭고기 가격 급등 수혜주-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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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9일 닭고기 생산업체 동우에 대해 닭고기 가격 급등의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동우는 매출의 약 60%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및 단체급식 납품에서 발생하며 도계(屠鷄) 수 기준 시장점유율 2위의 닭고기 생산 업체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닭고기 가격은 2007년 이후 수급불균형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해 생계 가격이 1킬로그램당 2000원 수준으로 역사적 최고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동우, 하림, 마니커와 같은 대형 업체들은 달걀 생산에서부터 사육, 도계, 닭고기 생산 및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친 수직 계열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생계 가격 상승은 이익 증가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우는 닭고기 가공제품을 생산하지 않아 이익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동우의 경우 생계 자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동우는 위탁 농가에서 생계를 조달하는 비중이 95%로 하림(80%), 마니커(6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생계 가격 상승이 이익 증가에 더욱 크게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생계 가격은 공급 부족이 지속되어 킬로그램당 1800~22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반면 원재료에서 40%를 차지하는 사료는 환율 하락에 따른 옥수수가격 하락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동우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닭고기 생산 업체들은 AI 발생 가능성이라는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있어 시장에서 실적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AI 발생이 닭고기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마주를 넘어 실적 호전주로 변화하면 동우 주가도 그에 맞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동우는 매출의 약 60%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및 단체급식 납품에서 발생하며 도계(屠鷄) 수 기준 시장점유율 2위의 닭고기 생산 업체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닭고기 가격은 2007년 이후 수급불균형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해 생계 가격이 1킬로그램당 2000원 수준으로 역사적 최고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동우, 하림, 마니커와 같은 대형 업체들은 달걀 생산에서부터 사육, 도계, 닭고기 생산 및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친 수직 계열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생계 가격 상승은 이익 증가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우는 닭고기 가공제품을 생산하지 않아 이익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동우의 경우 생계 자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동우는 위탁 농가에서 생계를 조달하는 비중이 95%로 하림(80%), 마니커(6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생계 가격 상승이 이익 증가에 더욱 크게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생계 가격은 공급 부족이 지속되어 킬로그램당 1800~22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반면 원재료에서 40%를 차지하는 사료는 환율 하락에 따른 옥수수가격 하락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동우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닭고기 생산 업체들은 AI 발생 가능성이라는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있어 시장에서 실적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AI 발생이 닭고기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마주를 넘어 실적 호전주로 변화하면 동우 주가도 그에 맞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