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엔터테인먼트 상장사인 예당 주가가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9일 오전 9시43분 현재 예당은 전거래일 보다 14.55% 급등한 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22만주를 기록중이며, 상한가 매수잔량만 약 128만주에 달한다.

예당의 최근 강세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136억원 가량을 수혈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관리종목 탈피도 예상된다는 것.

예당은 최근 공시를 통해 변두섭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으로 부터 136억5000만원 가량의 회사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약 2099만9998주로 현재 예당 주식총발행주식수(5035만4511주)의 41%에 해당한다. 이번 증자로 최대주주 등 지분율은 기존 8.76%에서 33.59%로 증가하게 될 예정이다.

예당 관계자는 "2008사업년도말 기준으로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해 관리종목에 지정되어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도 반기말에 관리종목을 탈피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위험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번 변두섭 이사의 개인재산 증자대금 활용으로 관리종목 탈피가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