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휴대폰과 게임기를 결합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소니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팟에 맞서기 위해 휴대폰과 게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니에릭슨 휴대폰과 휴대용 게임기 기능을 합친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이르면 다음달 중 프로젝트 팀을 만들 계획이라는 것이다.

애플 제품들이 게임 기능을 강화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등 게임 업체에 위협이 되면서 소니가 '게임 휴대폰' 개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을 보태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소니가 30년 전 워크맨을 내놓으면서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 시장을 지배했지만, 최근에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팟의 한참 뒤에 처져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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