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구 생산업체인 이아이라이팅(대표 장명기)은 인천환경공단에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에 설치할 LED형광등 2100여개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인천시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기관 조명기기 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공공기관에서 LED형광등을 발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아이라이팅이 개발해 공급하는 형광등 타입의 LED램프는 별도의 안정기를 설치할 필요없이 전자식 안정기를 사용하는 기존 형광등 등기구에 바로 끼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전력은 기존 형광등(32W)보다 낮은 22W로 동일한 밝기에서 소비전력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31% 정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램프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장수명 대관경 EEFL(외부전극형광램프)'을 개발해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하는 등 조명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