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청소년진흥센터(소장 천상기)는 7월 8일까지 해외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2009 대한민국 청소년 자원봉사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청소년 200여명,지도자 및 간호사 등 지원인력 40여명으로 구성될 봉사단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9박10일간 라오스와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4개국 12개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국내 참가 청소년과 같은 수의 현지 청소년들과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 활동은 물론 국제 교류 및 리더십 함양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주요 활동 내용은 △청소년센터와 학교,지역사회시설의 개·보수 및 확충사업 △문화유산 전승 및 보존활동 △지역사회 환경·보건위생 캠페인 △문화교류 및 체육활동,지역축제 △물품지원 등이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만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기존 봉사활동 실적 및 경력이 우수하거나 기타 지역별 특화기준에 맞는 지원자는 우대 혜택을 받는다.단,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장과 학부모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서류 전형과 면접 심사를 통해 각 시도(대전,전북,전남 제외) 및 지역별로 10~15명의 청소년이 최종 선발되며,활동이 끝나면 봉사시간이 포함된 봉사활동 확인서와 활동수료증이 지급된다.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7월 8일까지 거주지역 시·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접수처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참가신청서는 한국청소년진흥센터(www.all4you.net)나 청소년자원봉사 활동정보서비스(www.dovol.net)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오재법 한국청소년진흥센터 봉사지원팀장은 “해외 학생들과의 공동 봉사 활동은 한국 청소년들에게 봉사는 물론 외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협력하는 만큼 공신력 있는 봉사단 모집에 도전정신을 가진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