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중 대운하 않겠다"…李대통령, '4대강 살리기'는 계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대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인데 정부에서는 그걸 연결할 계획도 갖고 있지 않고 제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 인터넷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운하가 필요하다는 제 믿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가 정치적 쟁점이 돼 국론을 분열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강을 이대로 둘 수는 결코 없다"며 "잠실과 김포에 보를 세워 수량을 늘리고 오염원을 차단하고 강 주변을 정비하면서 지금의 한강이 된 것이다. 4대강 살리기도 바로 그런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물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며 생태 환경과 문화도 살리면서 국토의 젖줄인 강의 부가가치도 높이면 투입하는 예산의 몇 십배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운하는 포기하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중도 통합론은 서민과 중산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마음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 인터넷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운하가 필요하다는 제 믿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가 정치적 쟁점이 돼 국론을 분열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강을 이대로 둘 수는 결코 없다"며 "잠실과 김포에 보를 세워 수량을 늘리고 오염원을 차단하고 강 주변을 정비하면서 지금의 한강이 된 것이다. 4대강 살리기도 바로 그런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물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며 생태 환경과 문화도 살리면서 국토의 젖줄인 강의 부가가치도 높이면 투입하는 예산의 몇 십배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운하는 포기하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중도 통합론은 서민과 중산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마음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