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계열사인 한국렌탈을 매각했다.

대한전선은 한국렌탈 보유지분 68.4%를 인수 · 합병(M&A) 중개업체인 JKL파트너스에 415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대한전선과 JKL파트너스는 오는 7월20일까지 실사를 하고 9월 중 인수대금 납부와 경영권 이전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렌탈은 2005년 11월 대한전선이 인수했으며 200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2억원과 5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렌탈을 인수하는 JKL파트너스는 원양어업을 하는 인성실업이 최대주주로 있으며 작년 말 기준으로 자산 673억원,매출 1000억원 및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올 들어 우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45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고 포스코에 대한ST 지분 65.1%를 매각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