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JOY 채널의 목요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의 합산 시청률(재방송 시청률 포함)이 3%에 육박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KBS N이 밝혔다. 로맨틱 코미디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가상의 신도시 천포를 배경으로 위장 유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경쾌하게 다루고 있다. 전소민과 다니엘 최, 공민정과 김무준, 장희령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본방송을 방영하며 지난 26일 4회차까지 방송됐다. KBS JOY와 KBS 드라마 채널 등에서 재방송까지 포함해 편당 약 10회 방송되는데 합산 시청률이 3%(닐슨 코리아 유로가구 조사 기준)에 육박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도 드라마 시청 순위 톱10안 오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KBS N은 ‘오늘도 지송합니다’의 성과에 고무된 반응이다. KBS N 관계자는 “드라마의 편단 제작비가 1억4000만원 정도로 총 12편을 제작하는데 17억원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며 “경쟁 드라마들과 비교할 때 거의 1편을 만드는 비용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다니엘 최와 동남아에서 주목받는 전소민 등이 출연하고 있어 제작비의 절반 정도가 해외 판매를 통해 충당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비용 절감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로 웹툰 드라마 제작 방식을 도입했다. 연출(민지영)과 극본(조유진, 최룡, 민지영)에도 웹툰 드라마 제작에 경험이 있는 제작진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KBS N의 설명이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케이블 채널과 OTT에 이어 내년초
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 내년 1월 8일 컴백한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부석순 싱글 2집 '텔레파티(TELEPARTY)' 트레일러 '여러분의 청춘은 안녕하십니까?(How is your youth?)'를 공개했다.영상은 "청춘은 바로 지금"이라는 부석순의 메시지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전한다. "청춘이 무엇입니까? 단지 나이가 젊다고 청춘일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는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을 비추며 "청춘이란 바로 지금의 삶을 즐길 줄 아는 것"이라는 해답으로 나아간다.세대를 초월해 '청춘 지킴이'로 변신한 부석순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은 트레일러에서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자유시간을 선사하고, 야근하느라 녹초가 된 직장인을 대신해 잔업에 나섰다. 나아가 멤버들은 단조로운 나날을 보내는 두 장년을 위해 오작교 역할을 하며 훈훈함을 더했다.반가운 얼굴도 눈에 띈다. 배우 문상훈이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속 인기 코너인 '문쌤' 콘셉트를 고스란히 살려 카메오로 등장했다. 부석순과 문상훈이 펼치는 ‘티키타카’ 상황극이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텔레파티'는 '텔레파시(Telepathy)'와 '파티(Party)'를 결합한 단어로, '세상 모든 이들과 텔레파시로 연결된 파티'를 의미한다. 부석순은 이를 통해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심혈을 기울여 기획·제작한 앨범인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석순의 신보는 지난해 공개된 2월 싱
가수 윤종신이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2월호를 발매한다.윤종신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24 '월간 윤종신' 12월호 '속마음'을 선보인다.'속마음'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예찬하는 곡이다. 타인에게 바로 이해받고 싶었던 마음이 중요했던 시절을 지나 몰라주는 사람을 향한 원망도 기꺼이 껴안을 수 있는 시절로 향하는 삶의 이행 과정을 담고 있다.또한, 윤종신은 드러내고 싶은 동시에 감추고 싶은 복잡한 심리와 고독함으로 인해 점점 성숙해지는 태도는 물론 고민과 어려움은 나누는 것이 최선이라는 통념에 반대되는 자신만의 소신을 표현했다.윤종신은 "예전에는 고민이나 갈등이 있으면 일단 털어놓으려고 했었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은 것 같다. 혼자서 끙끙 앓는 시간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보상을 주기 마련이고 이를 토대로 얻는 경험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이번 호를 준비하며 혼자 하는 고민과 갈등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가 한 번도 내뱉은 적 없는 속마음을 노래를 통해 이해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말해지지 않은 속마음을 알아봐주는 사람처럼 희귀하고 소중한 존재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속마음을 그저 속마음으로 두는 건 아닐까"라고 전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