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연고점 넘기 힘들어…단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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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7월에 코스피 지수가 지난 5~6월의 고점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소연 한국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이 저점 대비 이미 40%나 올라버린 시장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천천히 발을 빼고 있다"고 전했다.
그 근거로 △6월 들어 양봉보다 음봉이 많아졌다는 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한 점 △6월 들어 대형주의 수익률이 나았다는 점 △5월에 부진했던 업종이 6월에 선전했다는 점 △외인들의 매수 강도 약화 등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이런 불확실한 상황을 7월 어닝시즌이 깨끗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론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의 2분기 실적 예상치가 과도하진 않지만 3분기와 4분기 이익이 2분기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는 현재의 컨센서스(시장 평균 예상)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중금리 상승과 출구전략(Exit Strategy)에 대한 우려에서 드러나는 공공 부문에서의 정책집행상의 갈등 이외에도 최근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재매각 결정과 같은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이슈 등이 새로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의 중앙은행의 강력한 진화로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스토리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7월 어닝시즌과 함께 대부분의 불안감들이 해소,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과 △출구 전략과 밸류에이션(주가수준)에 대한 부담이 조정을 야기할 것이라는 시각, 두 가지가 충돌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직은 풀어놓은 유동성 덕에 지수 하방은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의 컨센서스가 움직이는 순간 유동성도 함께 움직일 수 있음은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소연 한국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이 저점 대비 이미 40%나 올라버린 시장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천천히 발을 빼고 있다"고 전했다.
그 근거로 △6월 들어 양봉보다 음봉이 많아졌다는 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한 점 △6월 들어 대형주의 수익률이 나았다는 점 △5월에 부진했던 업종이 6월에 선전했다는 점 △외인들의 매수 강도 약화 등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이런 불확실한 상황을 7월 어닝시즌이 깨끗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론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의 2분기 실적 예상치가 과도하진 않지만 3분기와 4분기 이익이 2분기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는 현재의 컨센서스(시장 평균 예상)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중금리 상승과 출구전략(Exit Strategy)에 대한 우려에서 드러나는 공공 부문에서의 정책집행상의 갈등 이외에도 최근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재매각 결정과 같은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이슈 등이 새로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의 중앙은행의 강력한 진화로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스토리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7월 어닝시즌과 함께 대부분의 불안감들이 해소,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과 △출구 전략과 밸류에이션(주가수준)에 대한 부담이 조정을 야기할 것이라는 시각, 두 가지가 충돌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직은 풀어놓은 유동성 덕에 지수 하방은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의 컨센서스가 움직이는 순간 유동성도 함께 움직일 수 있음은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