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하반기에도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려잡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진옥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 20%,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계절적 비수기 탓에 국내 시장의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 5%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아이온'의 중국 시장 로열티 매출액이 더해져 전체 매출은 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이다.

중국 시장에서 '아이온'의 서버수가 154대까지 늘어나 내년에는 동시접속자수 70만명, 연간 800억원의 로열티 매출액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일본, 대만, 북미, 유럽 시장에서 '아이온'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호전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