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그래픽 전문가용 PC를 내놓았다.

삼보는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본체 드림시스 E7과 어도비 포토샵 CS4를 묶은 'TG 이노-그래픽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500기가바이트(GB) 대용량 하드디스크와 최고급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또 PC와 소프트웨어 모두 64비트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돼 작업 속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게 삼보의 설명이다.

특히 본체와 포토샵을 별도 구매할 때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삼보는 기업 디자인실이나 3D 게임 개발자 등 전문가 그룹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서 삼보컴퓨터 국내 총괄 사장은 "인텔의 프로세서 기술이나 삼보의 PC 기술은 이미 64비트 환경을 갖췄지만 운영체제나 핵심 프로그램이 함께 움직이는 진정한 의미의 64비트 컴퓨팅 시대는 이제 막 태동했다"며 "'TG 이노-그래픽 솔루션'으로 64비트 컴퓨팅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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