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금융지주 출범 "공격앞으로"…에드워즈 행장이 대표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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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사론 첫 지주사
SC제일은행의 지주회사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30일 출범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우리 하나 한국투자금융을 포함,6개사로 늘었다. 외국계 금융회사가 지주사를 설립한 것은 SC제일은행이 처음이다.
SC금융지주는 SC제일은행 SC캐피탈 SC상호저축은행 등 3개 자회사와 SC제일펀드서비스 SC증권 등 2개 손자회사를 뒀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사진)이 SC금융지주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SC금융지주는 70여명의 인력으로 출발한다. SC제일은행본부의 전략팀 커뮤니케이션팀 인사팀 재무팀 리스크관리팀 IT(정보기술)팀 등이 지주사로의 이전작업을 마쳤다. SC금융지주는 서울 종로의 SC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같이 쓰게 된다. 에드워즈 SC금융지주 대표는 "지주사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풍부한 경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의 자산은 2004년 말 42조원에 그쳤으나 올해 3월 말 기준 79조원으로 늘어나 5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90% 가까이 성장했다. SC금융지주는 앞으로 은행과 증권 등의 장점이 결합된 상품을 출시해 공격적인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C금융지주는 보험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SC금융지주는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금호생명의 유력한 인수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주사 설립을 계기로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지는 미지수다. 피터 샌즈 SC그룹 회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주사가 설립된다고 해서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본부를 한국으로 옮기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SC금융지주는 SC제일은행 SC캐피탈 SC상호저축은행 등 3개 자회사와 SC제일펀드서비스 SC증권 등 2개 손자회사를 뒀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사진)이 SC금융지주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SC금융지주는 70여명의 인력으로 출발한다. SC제일은행본부의 전략팀 커뮤니케이션팀 인사팀 재무팀 리스크관리팀 IT(정보기술)팀 등이 지주사로의 이전작업을 마쳤다. SC금융지주는 서울 종로의 SC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같이 쓰게 된다. 에드워즈 SC금융지주 대표는 "지주사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풍부한 경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의 자산은 2004년 말 42조원에 그쳤으나 올해 3월 말 기준 79조원으로 늘어나 5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90% 가까이 성장했다. SC금융지주는 앞으로 은행과 증권 등의 장점이 결합된 상품을 출시해 공격적인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C금융지주는 보험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SC금융지주는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금호생명의 유력한 인수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주사 설립을 계기로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지는 미지수다. 피터 샌즈 SC그룹 회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주사가 설립된다고 해서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본부를 한국으로 옮기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