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개발 전문업체인 스마젠(대표 김동준)은 에이즈 백신 후보물질 'SAV001'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진입 허가 신청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젠의 에이즈 백신 후보물질 'SAV001'은 캐나다 UWO 대학의 강칠용 박사팀이 독성을 없앤 에이즈바이러스인 '사백신'을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2005년 원숭이 실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젠은 미국 FDA의 임상시험 착수 승인이 나오는 대로 캐나다에서 에이즈 보균자 중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