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좋은 회사…" 박삼구 회장 일본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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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좋은 회사입니다…."
인수 3년 만에 대우건설을 다시 내놓기로 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0일 일본에서 돌아오는 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잘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주말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열린 '한 · 일 경제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날 OZ1015편으로 귀국했다.
박 회장은 입국장을 나오는 내내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대우건설은 좋은 회사입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산업은행과의 조율 과정을 묻는 질문엔 "산은과 잘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짧게 답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현재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대우건설 지분(39.6%)과 경영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산은 등 채권단은 대우건설 지분 '50%+1주'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시장에서 공개 매각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추가적인 조율이 필요한 상태다.
박 회장은 대우건설 매각 이후 대한통운의 추가 매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입국장을 빠져나와 차에 오르면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8일 2006년 당시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인수한 대우건설을 다시 계열분리해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박민제/장창민 기자 pmj53@hankyung.com
인수 3년 만에 대우건설을 다시 내놓기로 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0일 일본에서 돌아오는 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잘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주말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열린 '한 · 일 경제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날 OZ1015편으로 귀국했다.
박 회장은 입국장을 나오는 내내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대우건설은 좋은 회사입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산업은행과의 조율 과정을 묻는 질문엔 "산은과 잘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짧게 답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현재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대우건설 지분(39.6%)과 경영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산은 등 채권단은 대우건설 지분 '50%+1주'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시장에서 공개 매각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추가적인 조율이 필요한 상태다.
박 회장은 대우건설 매각 이후 대한통운의 추가 매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입국장을 빠져나와 차에 오르면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8일 2006년 당시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인수한 대우건설을 다시 계열분리해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박민제/장창민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