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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파워 반도체전문 기업인 디엠비테크놀로지(대표 류태하 www.dmbtech.com)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미개척 분야인 파워반도체시장에서 자극을 주고 있다. 2002년,카이스트 박사 출신들이 설립한 디엠비테크놀로지는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아날로그 분야에서 '국산 파워IC(집적회로)의 시대'를 개막했다. 류태하 대표는 "맞춤형 파워반도체 설계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모토"라고 말했다.

주력 분야는 오디오 파워 솔루션과 디스플레이 라이팅 솔루션 분야로 최근에는 해외 몇몇 종합반도체업체(IDM)가 독점하던 디지털 오디오 파워 시스템온칩(SoC)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홈 오디오 및 비디오 시장과 디지털 TV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라이팅 분야에서는 올해 안에 LCD TV와 모니터에 장착되는 파워 반도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작년 35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디엠비테크놀로지는지난 4월 말 현재,총 매출의 70%(25억)달성하고 올 매출목표를1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 대표는 "한국의 파워 반도체 팹리스(공장 없는 공장)들이 해외 IDM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길은 파운드리와의 제휴를 통해 팹리스의 단점인 FAB공정을 확보하고 우수한 파워 SoC 제품을 내놓는 것"이라며 " 세계 파워 반도체 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로 판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