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종합국채지수 'KEBI' 오늘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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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국내 최초의 실시간 종합국고채지수 ‘KEBI(Korea Economic Daily Bond Index)’가 1일 개통식을 갖고 성황리에 출범했다.
한국경제신문과 금융투자협회 한국채권평가가 공동 개발한 KEBI 발표회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13층에서 열렸다.
이계민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권혁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송경철 금융감독원 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 부원장을 포함해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KEBI 출범을 축하했다.
기존 지수들이 국고채 일부 종목만으로 산출된 데 비해 KEBI는 국내에서 발행, 유통되고 있는 35개 국고채 전체 종목을 실시간으로 반영, 채권시장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채권지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장 관계자들은 KEBI가 기관투자가들은 물론 개인의 소액채권 투자를 늘리고 자본시장의 일대 도약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계민 주필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임을 감안하면,이 지수는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처럼 채권시장의 변화를 투자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황건호 회장은 “국고채 전종목의 시세를 반영하는 KEBI는 채권시장의 바로미터”라며 “자본시장법 하에서 주식과 채권시장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채권시장의 선진화를 이룩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세 사무처장도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나 코스피200에 비해 그동안 채권시장의 지수들은 시장 변화를 반영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며 “채권시장 흐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KEBI의 출범은 채권시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권 사무처장은 “정부도 채권시장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철 부원장도 “감독당국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도 역할과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현재 KEBI종합국고채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KEBI종합국고채지수는 기준지수 100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11시15분 현재 0.0354포인트 오른 100.0354를 기록하고 있다.KEBI국고채3년지수는 99.9963으로 0.0037포인트 하락하고 있지만 국고채5년지수는 100.0479로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채권 수익률로 표시할 때는 수익률이 떨어지면 채권값이 오른 것을 나타냈지만,KEBI는 채권값이 오르면 지수 값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시장의 흐름을 편리하게 읽을 수 있다.
밤사이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광공업생산지표 발표로 채권값이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가격 강세를 이끌고 있다.
서정환/강지연 기자 ceose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과 금융투자협회 한국채권평가가 공동 개발한 KEBI 발표회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13층에서 열렸다.
이계민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권혁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송경철 금융감독원 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 부원장을 포함해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KEBI 출범을 축하했다.
기존 지수들이 국고채 일부 종목만으로 산출된 데 비해 KEBI는 국내에서 발행, 유통되고 있는 35개 국고채 전체 종목을 실시간으로 반영, 채권시장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채권지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장 관계자들은 KEBI가 기관투자가들은 물론 개인의 소액채권 투자를 늘리고 자본시장의 일대 도약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계민 주필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임을 감안하면,이 지수는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처럼 채권시장의 변화를 투자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황건호 회장은 “국고채 전종목의 시세를 반영하는 KEBI는 채권시장의 바로미터”라며 “자본시장법 하에서 주식과 채권시장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채권시장의 선진화를 이룩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세 사무처장도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나 코스피200에 비해 그동안 채권시장의 지수들은 시장 변화를 반영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며 “채권시장 흐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KEBI의 출범은 채권시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권 사무처장은 “정부도 채권시장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철 부원장도 “감독당국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도 역할과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현재 KEBI종합국고채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KEBI종합국고채지수는 기준지수 100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11시15분 현재 0.0354포인트 오른 100.0354를 기록하고 있다.KEBI국고채3년지수는 99.9963으로 0.0037포인트 하락하고 있지만 국고채5년지수는 100.0479로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채권 수익률로 표시할 때는 수익률이 떨어지면 채권값이 오른 것을 나타냈지만,KEBI는 채권값이 오르면 지수 값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시장의 흐름을 편리하게 읽을 수 있다.
밤사이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광공업생산지표 발표로 채권값이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가격 강세를 이끌고 있다.
서정환/강지연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