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신종플루 백신 본격 생산…화순공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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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종플루 백신 대량 생산이 본격화된다. 녹십자(대표 허재회)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전남 화순 지방산업단지에 있는 백신 전용공장을 2일 완공하고,신종플루 백신을 본격 생산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시제품 39만개를 만들어 효과 시험 및 안전성 심사를 한 뒤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2일부터 균주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접종할 예정이다.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은 수정된 계란(유정란)에 항원(신종플루 균주)을 주입,계란 안에 항체가 만들어지면 이를 분리정제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녹십자는 앞서 지난달 8일 영국 NIBSC(국립생물의약품표준화연구소)와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신종플루 균주를 확보,이를 백신 대량 생산용 원료 바이러스(Working seed)로 만들어왔다.
녹십자는 화순 공장에서 올해 안에 1000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청의 허가절차가 빨리 진행될 경우 이르면 10~11월께 국내에 백신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회사는 이를 위해 2일부터 균주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접종할 예정이다.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은 수정된 계란(유정란)에 항원(신종플루 균주)을 주입,계란 안에 항체가 만들어지면 이를 분리정제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녹십자는 앞서 지난달 8일 영국 NIBSC(국립생물의약품표준화연구소)와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신종플루 균주를 확보,이를 백신 대량 생산용 원료 바이러스(Working seed)로 만들어왔다.
녹십자는 화순 공장에서 올해 안에 1000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청의 허가절차가 빨리 진행될 경우 이르면 10~11월께 국내에 백신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