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85만명 실업급여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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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기준 사상 최대
경제위기 여파로 올 상반기 실업급여 수령자 수가 사상 최대를 넘어섰다.
노동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85만8000명에게 2조1236억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됐다고 1일 밝혔다. 인원 수로는 작년 동기 59만9000명보다 42.7%,금액 기준으로는 1조3957억원보다 52.2%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작년 하반기 1조4659억원(62만6000명)도 넘어서는 수치다.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는 60만2000명으로 작년 상반기 42만1000명과 하반기 41만8000명에 비해 각각 43.2%,44.3% 증가했다.
해고가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으로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때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올 상반기에 203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48억원과 하반기 158억원보다 무려 13배와 12배 증가했고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 742억원과 1999년 794억원보다도 많다.
반면 기업의 구인 인원은 줄었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상반기 신규 구인 인원은 53만3000명으로 작년 상반기 57만2000명,하반기 54만명에 비해 각각 6.8%,1.4% 감소했다.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하반기에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경기에 후행하는 노동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실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노동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85만8000명에게 2조1236억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됐다고 1일 밝혔다. 인원 수로는 작년 동기 59만9000명보다 42.7%,금액 기준으로는 1조3957억원보다 52.2%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작년 하반기 1조4659억원(62만6000명)도 넘어서는 수치다.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는 60만2000명으로 작년 상반기 42만1000명과 하반기 41만8000명에 비해 각각 43.2%,44.3% 증가했다.
해고가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으로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때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올 상반기에 203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48억원과 하반기 158억원보다 무려 13배와 12배 증가했고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 742억원과 1999년 794억원보다도 많다.
반면 기업의 구인 인원은 줄었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상반기 신규 구인 인원은 53만3000명으로 작년 상반기 57만2000명,하반기 54만명에 비해 각각 6.8%,1.4% 감소했다.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하반기에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경기에 후행하는 노동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실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