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에요 전자세금계산서'택스투택스'(www.Tax2Tax.co.kr)는 경리 · 회계프로그램인 '얼마에요'로 잘 알려진 아이퀘스트가 개발한 웹 기반의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이다. 내년부터 법인사업자와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세금계산서가 전면 도입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택스투택스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세금 및 거래명세표,견적서 등 전자문서 발행과 확인이 가능하다. 종이 세금계산서와 같은 화면으로 구성해 익숙한 환경에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회원이 아니어도 세금 및 거래명세표의 수신 · 확인이 가능하다. 발행된 모든 문서를 홈페이지에서 분석해 집계하거나 보고서로 출력할 수 있다. 한번 발행한 거래처는 자동으로 저장돼 재발행 때 회사명 한번만 입력하면 모든 내용을 불러 올 수 있다. 현재 약 15만개 이상의 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택스투택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회계프로그램인 '얼마에요'와 자료가 실시간으로 호환된다는 게 특징이다. 아이퀘스트는 전자세금계산서를 좀더 빠르고 쉽게 발행 · 관리할 수 있도록 PC 기반의 '빨간계산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얼마에요'의 기능 중 세금계산서,거래명세표,견적서,발주서의 발행 · 관리기능을 발췌한 것이다. 택스투택스에서 발행한 모든 전자문서는 빨간계산서로 간단히 옮길 수 있다. 빨간계산서를 이용하는 고객끼리는 알림기능을 통해 실시간 문서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계산서 관리가 힘든 초보자도 아주 쉽게 이용할 수 있고,확장성을 고려해 전문화된 전자문서 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택스투택스는 쇼핑몰 운영업체 등 대량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일괄 대량 발송 기능을 갖췄다.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했을 때 고객에게 이를 알리는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빨간계산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매입 · 매출 집계표 및 부가세 신고 관련 서류도 출력할 수 있다. 간단한 마우스 클릭만으로 부가가치세 신고도 가능하다. 은행 통합계좌 조회서비스를 제공해 간단한 인증절차로 거래은행의 모든 입 · 출금 내역을 한곳에서 통합 조회할 수도 있다.

아이퀘스트는 이달 중 '얼마에요 웹장부 큐머니'라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100% 웹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새로운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퀘스트 관계자는 "종이세금계산서는 두꺼운 서류철에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전자세금계산서는 서버에 자동 보관돼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든지 확인,재발행,관리가 가능해 업무처리시간이 단축된다"며 "우편발송 비용과 보관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