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명저로 선정됐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1일 뉴욕 공공도서관 리스트,세인트루이스대 추천목록 리스트,오프라 윈프리 책 리스트 등 10개의 주요 책 리스트를 종합해 '역대 최고의 책 100권(The Top 100 Books of All Time)'을 발표했다. 영어로 출간됐거나 영어 번역본이 있는 책을 대상으로 했다.

최고의 명저로 꼽힌 '전쟁과 평화'는 19세기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을 시대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과 사랑을 그린 톨스토이의 대하소설이다. 2위는 조지 오웰의 '1984'가,3위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가 각각 차지했다. 셰익스피어는 '햄릿' '리어왕' '오셀로' '소네트' 등이 49~52위에 차례로 선정돼 가장 많은 작품을 100대 명저에 올린 작가가 됐다. 톨스토이,버지니아 울프,윌리엄 포크너,오웰,헤밍웨이 등도 각각 2권 이상의 저서가 100대 명저에 뽑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