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이익증가세가 가파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LED(발광다이오드) 출하량 확대로 높은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분기에 대신증권 추정치를 웃도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와 4분기에도 주력 제품인 MLCC, FC BGA, LED 등의 시장점유율 증가와 물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이익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2009년 및 2010년 삼성전기의 추정 주당순익(EPS)을 종전 대비 각각 6.5%, 4.5%씩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