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층 세대 지붕과 최하층 세대 바닥 등 단열재 성능 대폭 강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2009 디자인상' 수상한 디자인 첫 적용

대림산업은 이번에 분양하는 신당e-편한세상을 국내 최초의 냉난방 에너지 40% 절감형 아파트로 지을 예정이다.

따라서 신당e-편한세상은 국토해양부에서 지난해 1월 개정한 건물에너지절약설계 기준의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량을 평균 40%까지 줄일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 단지가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이를 위해 단열이 취약한 최상층 세대 지붕과 최하층 세대 바닥의 단열재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세대 내부의 단열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고성능 창로를 사용할 계획이다.

또 공용부 배관에 쓰이는 보온재를 친환경 소재이면서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발포고무 단열재를 적용해 외부로 뺏기는 온도를 적극 차단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세대 환기시스템을 통해 배출되는 공기의 열을 재활용하는 폐열회수형 환기시스템도 적용된다.

관리사무실과 같은 부대시설에 태양광발전시스템, 태양열 급탕시스템, 지열시스템, 풍력발전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이용한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액티브 하우스로 시공될 예정이다.

신당e-편한세상 분양담당 홍석영 과장은 "세대 내 냉난방 에너지를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신당e-편한세상이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1등급의 기준을 초과하는 최초의 단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09 디자인상'을 수상한 대림산업의 유럽형 전기제품군 디자인이 신당e-편한세상 단지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세대 내에 설치되는 스위치, 온도조절기, 콘센트, 월패드 등을 기존 아파트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직사각형 형태에서 탈피해 정사각형 형태로 차별화를 시도한 전기제품군이 모두 설치된다.

즉, 각각의 전기 제품군을 하나의 디자인 컨셉으로 통합해 다양한 전기제품군이 세대 내 인테리어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한 것.

홍 과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이 전기제품군들은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을 만큼 디자인면에서도 우수하지만 성능도 뛰어나다"며 "보기에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제품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신당e-편한세상은 국내 최초의 냉난방 에너지 40% 절감형 아파트이면서 대림산업이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상을 수상한 제품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아파트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아파트로 지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