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택시도 '죽을 맛'…택시기사 28년만에 수입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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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일본인들이 불황으로 택시 이용을 자제하면서 택시 기사들의 수입이 2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도쿄 지역의 법인택시 1대당 하루 평균 수입은 3만8234엔(약 5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감소했다.하루 매출액이 4만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제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81년9월(3만9515엔) 이후 27년8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오사카 지역의 택시도 지난 5월 하루 평균수입이 2만6700엔으로 전년대비 16% 줄어 들었다.
경기 악화로 개인은 물론 기업도 택시 이용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2007년12월 기본요금을 인상한데다 작년 가을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기업들이 경비절감에 나선 것이 택시 매출을 뚝뚝 떨어뜨렸다.도쿄 지역의 택시는 약 5만2000대로 전국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이 가운데 60% 정도는 법인 택시이고 나머지가 개인 택시다.
도쿄 지역의 택시 수입은 1995년 대당 하루평균 5만7963엔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법인 택시의 경우 수입 가운데 운전사가 약 60% 정도를 갖고, 나머지를 회사에 납입한다.도쿄 지역 택시 운전사의 평균 연수입은 400만엔(약 52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도쿄 지역의 법인택시 1대당 하루 평균 수입은 3만8234엔(약 5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감소했다.하루 매출액이 4만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제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81년9월(3만9515엔) 이후 27년8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오사카 지역의 택시도 지난 5월 하루 평균수입이 2만6700엔으로 전년대비 16% 줄어 들었다.
경기 악화로 개인은 물론 기업도 택시 이용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2007년12월 기본요금을 인상한데다 작년 가을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기업들이 경비절감에 나선 것이 택시 매출을 뚝뚝 떨어뜨렸다.도쿄 지역의 택시는 약 5만2000대로 전국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이 가운데 60% 정도는 법인 택시이고 나머지가 개인 택시다.
도쿄 지역의 택시 수입은 1995년 대당 하루평균 5만7963엔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법인 택시의 경우 수입 가운데 운전사가 약 60% 정도를 갖고, 나머지를 회사에 납입한다.도쿄 지역 택시 운전사의 평균 연수입은 400만엔(약 52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