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오토넷 합병으로 주주가치 하락…목표가↓-유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진투자증권은 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으로 주주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적정주가도 12만원에서 10만5000원(2일 종가 10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결의, 오는 16일 합병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정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으로 현대모비스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13.1%에서 11.5%로 하락할 것이고, BPS(주당순이익)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각각 5.2%포인트, 1.2%포인트 떨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합병으로 인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는 2012년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공통 사업 영역인 전장사업의 경우 두 회사의 협력으로 기술력이 증대된 이후에나 신차 출시에 맞춰 제품 생산이 가능한데, 신차 투입에는 적어도 2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의 합병이 모듈 사업부의 규모 확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완성차 매출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는 최소한 2년 이상 지나야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결의, 오는 16일 합병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정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으로 현대모비스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13.1%에서 11.5%로 하락할 것이고, BPS(주당순이익)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각각 5.2%포인트, 1.2%포인트 떨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합병으로 인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는 2012년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공통 사업 영역인 전장사업의 경우 두 회사의 협력으로 기술력이 증대된 이후에나 신차 출시에 맞춰 제품 생산이 가능한데, 신차 투입에는 적어도 2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의 합병이 모듈 사업부의 규모 확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완성차 매출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는 최소한 2년 이상 지나야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