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NHN에 대해 일본 검색 서비스 시작과 온라인광고 저점 통과 등으로 성장 잠재력에 대해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은 7월1일 일본 검색 시작했는데 차별화에 성공해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이 기대된다"면서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네이버 재팬의 검색 서비스가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구글 재팬, 야후 재팬과는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네이버 재팬의 사용 소감 게시판을 보면 검색에 SNS(Social Network Service)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첨가된 마토메(링크집) 서비스의 호응이 좋다"며 "잡지를 보는 것과 같은 네이버 재팬의 시각적 효과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NHN의 매출액도 1분기에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 9.2%를 저점으로, 2분기에는 9.9%의 외형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호전은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에 1분기에 도입한 신규 상품들이 정착했고, 계절 성수기 효과에다, 온라인광고 경기의 호전세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3분기 'C9' 등 최고의 신규 게임 라인업이 출시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