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3일 CJ CGV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영화 관람료 인상으로 기업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서다. CJ CGV는 3일부터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람료 인상으로 CJ CG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간 각각 416억원과 192억원씩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관람료 인상이 소비자들의 저항이나 관람객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3위 업체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이미 관람료를 올린데다 최근 7년새 관람료 인상이 없었다는 점이 그 이유로 꼽혔다.

그는 "CJ CGV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3%와 33.1% 증가한 4066억원과 72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